“30대 여성 a 씨는 요즘 줌바 댄스에 푹 빠져있다. 퇴근한 남편에게 잠시 두 아이를 맡기고 줌바 댄스를 추고 오면 육아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물론 고민이었던 뱃살도 줄어들고 있다”



다양한 댄스 동작과 에어로빅이 합쳐진 줌바 댄스

줌바는 1998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하고 있던 베토 페레즈에 의해 만들어졌다. 에어로빅 수업에서 사용할 카세트테이프를 잊은 페레즈는 대신 라틴 댄스, 살사, 메렝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는데 이것이 줌바의 시초였다. 이후 2001년 미국에서 피트니스 댄스로 정식 론칭했다.

줌바는 리드미컬한 라틴 음악에 맞춰 다양한 강도의 반복적인 동작이 특징이다. 시간당 최대 1,000kcal가 소모되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동작이 간단해 따라하기도 쉬워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019년 한국스포츠학회지에 실린 ‘줌바 댄스 프로그램이 비만 중년여성의 건강 체력과 혈액 성분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살펴보면, 국내의 일반 40~60세 중년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줌바 댄스 프로그램을 주 3회 8주간 실시한 그룹은 체중이 평균 약 1kg 감소했으며, 특히 근력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다 보면 불안감이 줄어들고 자신감이 높아지며, 함께 수업을 듣는 사람들과 친해지기 때문에 운동이 더 즐거워진다. 특히 전신 운동이면서 코어 근육 부위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뱃살과 허벅지, 엉덩이 쪽 살을 빼고 근육을 단련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매일 헬스장에서 똑같은 동작과 운동으로 지루함이 느껴진다면,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는 줌바 댄스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