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체력 향상은 물론 ‘뇌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최우수 병원으로 꼽히는 mayo clinic은 ‘mayo clinic proceedings’를 통해 ‘cardiorespiratory fitness and brain volumes’라는 제목으로 katharina wittfeld가 이끄는 독일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독일 북동부의 성인 2천여명(21~84세)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체력 측정과 함께 뇌세포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mri 뇌 스캔 검사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운동이 다양한 기술과 사고 능력과 관련된 뇌의 회백질(gray matter)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회백질을 잘 유지하면 사고력 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뇌 회백질 위축증은 치매 발병 위험과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mayo clinic의 신경과 전문의 ronal petersen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유산소 운동이 신체 조절 이외에도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유산소 운동은 빠른 걷기, 달리기와 같은 심폐 운동(cardiorespiratory exercise)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 기준으로 중간 강도로 매주 약 150분 정도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운동이 뇌 기능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노인들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는 운동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했지만, 인과 관계를 증명할 수는 없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