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뚱뚱해진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5시간 이상 오래 사용하는 사람은 비만 위험이 40% 이상 높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뿐인데 왜 비만 위험이 커질까?
◇ 스마트폰 사용 시간 길수록 체중계도 올라간다베네수엘라 시몬볼리바르대 연구팀이 학생 1,06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비만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비만 위험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신지형 박사연구팀은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tv 등 미디어 이용 시간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총 7,808명으로 19~69세 성인이었으며, 체질량지수, 신체활동, 미디어 이용 시간 등에 대해 조사했다.
하루 미디어 사용 시간이 2시간 미만인 그룹에서의 비만 비율은 13.43%, 4시간 미만은 14.32%, 6시간 미만은 14.17%였으며, 6시간 이상은 18.23%로 나타났다. 대체로 미디어 사용 시간이 길수록 비만 비율은 높아졌다.
◇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살찌는 이유- 살찌는 음식을 더 자주, 많이 먹는다 =시몬볼리바르대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가당 음료, 패스트푸드, 과자, 스낵을 자주 먹는다”고 밝혔다. 특히 탄산음료, 과일주스와 같은 가당 음료는 여러 연구를 통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1% 높고,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3% 높인다고 확인된 바 있다. 또 비만, 당뇨병 등을 유발해 건강을 크게 해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신체 활동 시간이 적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수록 누워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신체 활동 시간이 적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된다. 신체 활동이 부족한 것은 세계 사망원인 4위로 꼽힐 정도로 건강에 위협적. 특히 심혈관계질환, 암, 당뇨병과 같은 비전염성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 된다.
- 식사를 더 많이 한다 =식사 시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경우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 연구에는 그 증가량이 최대 40%에 이른다고 보고하기도. 스마트폰은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계속 조작을 하는 등 집중력이 더 필요하므로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비만을 예방·관리하려면?대한비만학회에서는 비만 예방을 위한 소소한 실천사항으로 단 음료 대신 물 마시기, 과식하지 않기, 일상 속 신체 활동량 늘리기,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하루 음식 섭취량과 신체 활동량을 비교하여 생각하기 등을 제시하고, 이러한 건강습관을 생활화하여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비만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신체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습관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한두 정거장은 걸어 다니기, 식후 산책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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