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국민이 이에 대한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하나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아침부터 잠자기 직전까지 함께하는 ‘스마트폰’이다.
전화나 문자뿐만 아니라 카메라, sns, 영상 편집,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은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심지어는 화장실에 갈 때도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은 외부 노출이 많고 손으로 많이 만지는 만큼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는데, 실제로 스마트폰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는 변기보다 그 종류가 다양하고 많다고 알려진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한 바이러스 중 하나인데, 만일 확진자가 만진 손잡이를 잡은 후 그 손으로 다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바이러스는 몇 시간에서 최대 며칠까지 살아남아 당신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최근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70% 농도의 이소프로필알코올 천을 사용하거나 클로락스 소독 물티슈로 제품을 닦으라고 설명했으며, 삼성은 단파장 자외선(uv-c)를 이용한 소독 서비스를 세계 40여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캐나다 university of ottawa의 미생물학자인 jason tetro 박사는 “스마트폰에 의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아는 상식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좋다”며 “손을 잘 씻고 스마트폰을 하루에 두 번 이상 닦고, 화장실에 갈 때는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tetro 박사는 “스마트폰을 닦을 때는 알코올과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는 게 좋은데, 만약 알코올을 구할 수 없다면 손 세정제를 묻혀 닦아도 된다”고 조언했다.다만, 스마트폰을 소독할 때는 기기 표면의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알코올이나 세정제, 물을 직접 분사해서는 안 된다. 또한 방수 기능이 있더라도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씻는 것은 성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손씻기’이므로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에는 항상 비누와 흐르는 물을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되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 밑까지 신경 써서 닦아야 한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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