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도자기, 유리, 법랑, 옹기류의 주방용품은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원료가 되는 흙의 산지에 따라 중금속이 미량 있을 수 있으나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실험한 결과 중금속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방용품 재료별 안전한 사용법

1. 도자기류



도자기는 흙을 이용하여 형태를 만든 뒤 높은 온도의 불에서 구워낸 것으로,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어 충격에 주의해야 하며, 음식을 오래 담아 둘 경우 냄새가 밸 수 있어 사용 후 바로 닦아서 보관해야 한다.

2. 유리

유리는 모래, 석회석 등의 혼합물을 고온에서 녹인 후 굳힌 것이다. 직화용, 오븐용, 전자레인지용 등 사용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액체 등의 식품을 담아 냉동 보관할 경우 파손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법랑

금속 표면에 유리를 코팅한 것으로, 충격에 취약하므로 급격한 가열이나 냉각을 피해야 하며 코팅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빈 그릇을 가열하거나 산성 음식 등을 장기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4. 옹기

옹기는 진흙만으로 반죽해 구운 질그릇과 질그릇에 유약을 입혀 구운 오지그릇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옹기는 센불로 조리 시 깨질 우려가 있으므로 약불이나 중불에서 사용해야 한다.

◇ 도자기, 유리, 법랑 등 주방용품 주의사항

1. 구입 후 처음 사용할 때 반드시 세척 후 사용하며, 식초를 넣어 상온에 수 시간 방치한 후 사용하거나 가열용의 경우 살짝 끓여낸 후 세척하여 사용한다.

2. 사용 전에는 사용설명서나 표시사항을 통해 사용방법,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과 함께 오븐,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에 사용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한다.

3. 음식 조리 시에는 표면을 손상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재질의 조리도구를 사용한다.

4. 식초, 토마토소스와 같이 산도가 강한 식품은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세척 시에는 금속 수세미나 연마성 세제 등 표면에 상처를 낼 수 있는 도구는 피하고, 스펀지와 같은 부드러운 재질의 세척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6. 주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식품의 조리온도는 낮게, 조리시간은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