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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과학적으로 검증

스트레스가 위장 질환에서부터 돌연사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일본 홋카이도대 무라카미 마사아키 교수(면역학) 연구팀은 스트레스로 인해 일어나는 뇌의 염증이 각종 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의욕을 잃은 여성

연구팀은 마우스에게 수면부족 등 만성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부여했다. 그 마우스 가운데 자신의 신경 세포를 공격하는 면역 세포를 혈관에 넣은 마우스의 약 70%가 1주일 정도만에 돌연사했다.

돌연사한 마우스를 조사한 결과 뇌의 특정 혈관 부분에 약간의 염증이 발견됐는데, 이 염증은 면역 세포에 의해 발생되며 일반적이지 않은 신경 회로가 발생해 위장과 심장에 문제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라카미 교수는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이 면역 세포의 양과 뇌의 염증의 유무에 따라 질환 발생 여부가 좌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지 elife에 발표됐으며, 일본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