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복, 휴대폰보다 세균 140배 더 많아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 연구팀은 일상생활에 밀접한 섬유류, 준섬유류와 비섬유류에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세균이 발견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수팀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섬유제품 3가지(교복, 발매트, 베개)와 고무 등 비섬유와 섬유를 섞은 준섬유 제품 4가지(어린이 인형, 유모차, 유치원생 가방, 신발 깔창), 비섬유 제품 2가지(휴대폰, 변기) 등 총 9가지 물품을 대상으로 서울, 경기 지역에서 품목마다 10가지씩 총 90가지 샘플을 수집해 조사했다.
세균검출은 기존방식과는 달리 DNA 분석을 통해 시료에 존재하는 세균을 객관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메타게놈 분석법을 적용한 결 과 평균 30종 이상의 기회감염성 세균이 발견되었다. 기회감염성 세균이란 정상인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환자, 노년층, 유아 등 면역 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노약자에게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세균을 말한다.
| 조사대상 | 세균 검출시 배양된 세균수(단위 CFU/㎠) |
|---|---|
| 비섬유류(휴대폰, 변기 등) | 평균 5.4 |
| 준섬유류(인형, 유모차, 유치원생 가방, 신발 등) | 평균 170 이상 |
| 섬유류(교복, 발매트, 베개 등) | 평균 520 |
| *교복 | 755 |
+ CFU(Colony Forming Unit)는 세균을 검출할 때 배양되는 세균 수 측정 단위. 1CFU는 세균 1마리를 의미한다.
섬유제품은 비섬유제품보다 평균 96배 정도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고, 섬유 중에서도 교복은 변기에서 검출된 세균보다 최대 130 배 이상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또한 인형, 유모차 등 준섬유류에서도 평균 170CFU/㎠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어 일반적으로 섬유류가 상 대적으로 세균이 더 많이 검출됐다.
특히, 어린이용 제품에서도 다수의 기회감염균이 검출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 조사대상 | 검출균 |
|---|---|
| 신발, 교복, 베개 | 균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포도상구균의 일종인 스태필로코커스 와르네리 검출 |
| 베개, 가방, 휴대폰, 유모차 | 여드름을 유발시킬 수 있는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에크니 검출 |
| 어린이 인형 | 노카르디아증을 유발하는 노카르디아 노바 등 7종의 기회감염균 검출 |
| 유모차, 가방 |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스트렙토코커스 수도뉴모니아 등 각각 4종의 기회감염균 검출 |
| 휴대폰, 변기 | 대장균 검출 |
이번 연구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유아가 사용하는 물품의 청결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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