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국민들이 즐겨 먹는 여름철 성수식품 냉면, 콩국수, 냉국 등을 조리 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한 식중독 예방 요령을 밝혔다.
특히 냉면 육수 및 콩물 등을 조리 시 식히는 과정에서 위생관리 소홀로 인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의 식중독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냉면, 콩국수, 냉국 등의 조리 시 유의사항
1. 우선 조리 시 뜨거운 음식(냉면용 육수, 콩국물 등)은 신속하게 냉각하여 냉장·냉동고에 보관해야 한다. 냉면 육수 및 콩물 등은 식중독균이 자라기에 충분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신속히 위생적으로 식히지 않으면 식중독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기 쉽다.
참고로 식중독균은 35℃에서 2~3시간 만에 100배로 증가하고, 4~7시간이면 1만배로 증가하는 반면, 10℃ 이하의 온도에서는 100배 증가하는 데 무려 65~80시간이나 걸린다.
2. 냉면용 육수나 콩국물 등의 선풍기 냉각은 먼지로 인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삼가고,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미생물의 증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냉각 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 냉각시간 : 실온 냉각(57℃ → 21℃ : 2시간), 냉장 냉각(21℃ → 5℃ : 4시간)
식약청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사고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음식은 1회분만 준비하여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또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의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하고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보건소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음식물을 대량 조리 할 경우
1. 개인위생: 식품을 직접 취급하는 조리종사자 등이 설사나 화농성 질환을 갖고 있는지를 매일 확인하고, 동 질환자는 조리업무에 참여시키지 않는다.
2. 청결유지: 조리대, 주방시설 등은 염소소독 실시하고 청결관리를 실천하여 조리한 음식물에 식중독 균이 오염되지 않도록 한다.
3. 교차오염방지: 고기류와 채소류 등에 따라 칼, 도마, 용기를 구분/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척/소독을 바로 실시한다.
4. 온도관리: 식재료 및 조리된 음식물은 식중독 균이 증식할 수 없도록 5℃이하 냉장 또는 60℃이상 온장 등 보관온도관리를 철저히 한다.
5. 끓인 물 제공: 지하수를 이용시 물은 반드시 끓여서 제공한다.
6. 가열조리철저: 음식물 조리 시에는 내부까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85℃에서 1분 이상 조리한다.
7. 비가열 메뉴 금지: 샐러드 등 가열조리하지 않는 메뉴는 가급적 피한다.
도시락이나 간편식을 이용할 경우
1. 준비: 도시락을 준비할 때 밥과 반찬류 는 충분히 식힌 후에 용기에 담고, 김밥 속 재료는 가열 조리한 후 식힌 후에 사용한다.
2. 운반: 도시락은 저온저장고나 아이스박스에 얼린 물을 담은 페트병 함께 넣어 운반하고, 도시락은 가능한 빨리 섭취한다.
3. 손씻기: 식사 전에는 깨끗한 물과 비누로 20초 이상 씻는다.
4. 잔반처리: 먹고 남은 음식은 잔반통에 버려 위생적으로 처리한다.
야외에서 음식물을 직접 조리하는 경우
1. 손씻기: 음식물 조리 전/후에 깨끗한 물과 비누로 20초 이상 씻는다.
2. 익혀먹기: 고기류(바베큐 요리)를 구워 먹을 때에는 완전히 익혀서 먹는다.
3. 끓여먹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먹는다.
4. 교차오염방지: 집게나 가위 등은 생고기용과 익힌 고기용으로 구분/사용한다.
◆ 식중독 발생시 대처 요령
1. 의료기관 방문: 설사가 2회 이상 계속되면서, 구토, 복통, 발열, 오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인근 병의원을 방문한다.
2. 보건소 신고: 식품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는 보건소에 신고한다.
3. 주의사항: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르고, 노약자, 영/유아는 구토물이 기도가 막치지 않게 옆으로 눕히고, 탈수방지를 위해 충분한 물을 섭취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