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지난 7월 1일부터 전국 47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 표본감시’ 7월 초 결과, 총 18건의 온열질환(열사병 3건, 일사병 1건, 열경련 4건, 열실신 2건, 열탈진 8건)이 발견되었으며 사망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8건을 분석해보면 60대 이상이 8건(44.4%, 이중 70대이상 5건), 남성이 11건(61.1%), 시간대별로는 12~15시 사이에 10건(55.6%), 장소별로는 실외 12건(66.7%, 밭이나 논 5건, 실외작업장 4건)이라고 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에 대해서 12~15시 사이에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기타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도 폭염 기간 중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고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339나 119로 신고토록 당부하였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을 위하여 ‘폭염예방 건강실천 가이드’ 교육홍보용 리플렛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하여 관내 폭염 고위험군(독거노인 및 시설보호노인 등)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현재 운영중인 응급실 중심의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 보고는 하절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초까지 폭염특보 등의 발령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 온열질환자 특성 분석
- 성별은 남자가 11명으로 여자 7명보다 많았음.
-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4명, 60대와 50대가 각각 3명이었음.
- 발생시간대은 12시-15시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15-18시 6명 이었음.
- 온열질환은 열탈진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경련 4명, 열사병 3명, 열실신 2명, 일사병 1명이었음.
- 응급실 내원은 119 구급차 이용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가용 3명, 기타 3명, 기타 구급차 2명이었음.
- 온열질환 발생한 장소는 밭/논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실외작업장이 4명, 집이 3명 순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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