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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방사능 걱정↓ ‘인삼’ 제대로 고르는 법
해마다 가장 인기있는 명절 선물용 건강기능식품을 꼽으라면 단연 인삼이다. 최근에는 고려인삼 추출물이 방사능 피폭 예방제로 뛰어난 세포보호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와 인삼이 온가족 건강을 지키는 식품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인삼공사의 도움말로 인삼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아봤다.
♦ 인삼 고르는 법
인삼의 약효는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고 통통하다고 해서 반드시 약효가 뛰어난 것은 아니다. 인삼의 연수에 비해 크기가 너무 큰 것은 오히려 속이 무를 수 있으므로 연근에 맞는 적절한 크기가 가장 좋다. 중요한 것은 인삼의 모양. 머리, 몸통, 다리가 사람처럼 달려 있고, 각 부위별로 균형잡힌 형태를 갖춘 것이 좋은 인삼이다.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인삼(수삼)을 고를 때 부피가 크고 통통한 것을 좋은 인삼으로 생각하기 쉽다. 이런 인삼은 무게는 많이 나가지만 품질과는 별개의 문제. 인삼 전문가들은 사람처럼 균형잡힌 몸매를 갖추지 못한 인삼은 열을 가해 찌면 속이 바람난 무처럼 구멍이 많고 희끗희끗한 백태가 있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 비만인 사람이 보기에는 건장하게 보여도 속은 허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 인삼 보관시 주의할 점
수삼은 수분이 75% 이상으로, 상온에서는 수일 내에 곰팡이가 피기 때문에 냉장 보관해야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대량으로 구입한 경우라면 한번씩 사용할 양만큼 신문지에 싼 뒤 지퍼백 등에 넣어 김치냉장고 등에 보관하면 약 2개월 간은 저장이 가능하다. 냉장고에서 꺼낸 인삼은 즉시 사용해야 한다. 저장기간 동안 신문지에서 꺼낸 인삼에 약간의 물을 뿌려 주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 이런 사람, 인삼 피해야
아무리 몸에 좋은 명약도 체질과 맞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다. 인삼도 이에 해당되는 식품 중 하나. 한방에서는 특히 사상체질 중 상부(특히 위장)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인삼을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한다. 그 밖에 감기에 걸린 사람, 혈압이 지나치게 높은 사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인삼이 맞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심장 질환 등으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인삼 복용을 삼가야 한다. 인삼, 홍삼 등의 성분이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약물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