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늦더위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부터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검출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분리한 일본뇌염바이러스는 부산에서 채집(9.5일 저녁 ~ 9.6일 새벽)한 모기에서 발견됐다.
모든 일본뇌염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에는 일부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기모기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 결과에 따라 지난 4월 말 일본뇌염 주의보(4.28)를 발령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몇 년간 10월 하순에도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고, 특히, 지난해의 경우 총 26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 예방접종력이 없는 아동을 포함 모두 7명이 일본뇌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특히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곤충 기피제 사용, 긴 팔, 긴 바지 착용) 할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 만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일본뇌염 사백신 총 5회 접종, 생백신 총 3회 접종)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에 받는 4, 5차 추가접종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만 6세와 만 12세에 받는 일본뇌염 추가예방접종은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 및 보육시설, 학교 선생 등 각별한 관심을 강조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