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건강을 위해 아침운동을 거르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전국적으로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41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한파 건강피해 사례조사 표본감시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시범사업 결과 총 36명의 한랭질환자(저체온증 22명, 참호족·동창 4명, 1~2도 동상 8명, 3~4도 동상 2명)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자가(24명, 67%) 여자보다 많았고, 연령대는 50대가(10명, 42%)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0~3시와 9~12시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등산 등 야외활동이 이루어지는 강가·산·해변에서 발생한 사람들의 발생시간을 살펴보면 주로 오전(7~12시)이 많아 이른 아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한파 등으로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저체온증, 동상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건강수칙을 유념해야 하며, 심혈관질환자, 독거노인, 영유아, 노숙자,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은 겨울철 한파 속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노인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한 신체반응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신체활동의 저하로 기저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성질환자는 질환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치의와 예방과 치료에 대해 상담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