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100명 중 15명 정도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10대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12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신체발달 상황 중 키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150.6㎝로 지난 10년 전인 ‘02년 148.6㎝보다 최고 2.0㎝, 20년전인 ‘92년 145.3㎝보다 5.3㎝가 커졌다.
또한, 몸무게도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46.2㎏으로 지난 10년 전인 ‘02년 43.9㎏보다 최고 2.3㎏,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경우 61.6㎏으로 20년전인 ‘92년 53.2㎏보다 8.4㎏가 커졌다.

학생들의 비만도는 정상 85.3%, 비만 14.7%(경도 7.6%, 중등도 5.8%, 고도 1.4%)로 전년도 대비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며, 도시지역 학생보다 농·어촌지역의 학생들의 비만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매 3년 실시하는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학생들의 시력검사 결과 이상 비율은 초등학교 1학년 26.2%, 4학년 52.4%, 중학교 1학년 64.4%, 고등학교 1학년 70.9%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고, 최근 10년간의 변화를 비교해 볼 때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빈번한 건강문제 중 하나인 치아우식의 경우는 초등학교 1학년 28.9%, 4학년 27.4%, 중학교 1학년 27.8%, 고등학교 1학년 37.9%로 나타났으며,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건강생활 실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건강조사의 주요결과는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초등학교 56.9%, 중학교 63.5%, 고등학교 67.7%로 나타났고, ‘매일 채소 등의 섭취율’은 초등학교 31.1%, 중학교 26.9%, 고등학교 24.6%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위생 정도를 알아보는 ‘손 씻기 실천율’은 초등학교 88.8%, 중학교 76.1%, 고등학교 72.7%로 전년도에 비하여 다소 낮아졌으며, ‘하루 6시간 이내 수면율’은 초등학생 4.1%, 중학생 12.0%, 고등학생이 44.7%로 각각 확인되었다.
이에 교과부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학교건강검사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통계기반의 학생건강증진정책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학교보건정책의 패러다임을 건강증진학교(health promoting school)로 전환, 학교 교직원 전체가 가정·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건강증진모델학교’를 운영(전국 85개교)하여 건강한 학교(healthy school) 조성을 위한 시스템(model)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반 학생들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실시, 토요 sports day 운영 확대 등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