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 무한도전의 달력 작업과 도전 수퍼모델코리아 작업 등 유명 사진작가 보리가 뇌출혈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인기 가수이자 mc였던 박상규씨, 배우 이응재도 같은 질환으로 사망하는 등 갑작스러운 비보에 네티즌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 사망 통계상 60세 이상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인 뇌졸중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 경우, 온도차이에 의한 혈관 수축 때문에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병인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출혈은 고혈압이나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이나 뇌혈관 기형에 의한 뇌출혈이 대표적이며, 뇌종양, 모야모야병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주로 갑자기 한쪽의 얼굴과 팔다리에 허약감, 저림이나 마비 증세가 갑작스럽게 오며, 말이 어눌해지거나 남의 말도 알아들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때로는 한쪽 눈이나 때론 양쪽 눈이 안 보이게 되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때도 있으며 어지러움을 느끼고 몸에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미리 잠시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일과성 뇌 허혈 발작’이라 하며 이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 뇌에 일시적으로 혈액 공급이 중단된 상태를 말한다.
일과성 뇌 허혈 발작의 증상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발병력이 있는 개개인들에게서의 증상들은 일정한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초에서 수분에 걸쳐 증상을 경험하게 되고 대부분 증상이 1시간 이내에 사라지게 되는데 증상은 뇌졸중이 왔을 때 증상과 유사하다.
증상을 비록 짧은 시간 동안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뇌에는 큰 충격이 발생한 것이며, 반복적인 허혈 발작을 일으키는 사람 3명 중 1명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신경과 김정화 과장은 “초기 뇌 허혈 발작을 일으킨 경우라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인 와파린 등의 약물로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집에서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전문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뇌졸중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의 뇌허혈발작은 뇌졸중을 부를 수 있는 확률이 높으므로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고혈압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방아쇠 역할을 하므로 평소 적정체중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체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당을 정상수치로 낮추도록 노력해야 하고, 음주와 흡연은 뇌졸중 발생위험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