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이라고 밝혀졌지만, 사실은 대부분의 여성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1번 이상 감염되더라도 대부분(99%이상) 저절로 치유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일부 여성에게서만 자궁경부암이 발병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총무이사는 24일 자궁경부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등 연구결과에 대해 공개했다. 최근 자궁경부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여성은 자궁경부암 발병 확률이 3~6배 더 높다고 한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에 걸리고 싶지 않다면 금연부터 하는 것이 좋다.
또 임신과 분만 횟수가 많을수록, 자궁경부 고등급 병변이나 자궁경부암 발병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 임신 중에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이 임신부의 면역기능을 변화시키거나, 임신과 분만 회수가 많을수록 자궁경부의 변형대가 장기간 노출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생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성경험 노출 연령이 낮을수록, 자궁경부에 염증이 있을때 자궁경부암 확률이 높아지고, 성접촉성 질환인 클라미디아나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 에이즈바이러스인 hiv 감염 시에도 자궁경부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식생활과 영양소 섭취가 자궁경부암 예방에 미치는 효과도 크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자궁경부암 발병확률을 낮추어 준다.
조병구 총무이사는 “여러가지 인자에 따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저절로 치유되기도 하고, 상피세포 이형성을 거쳐 자궁경부암이 되기도 하지만, 출발점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인 만큼 가급적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며 “백신 접종과 병행해 성생활 중인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을 위해 적어도 연 1회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