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디스크 치료를 위해 신경성형술이 좋을까, 신경차단술이 좋을까
흔히 척추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은 갑작스럽게 디스크에 압력과 충격이 가해지면서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밖으로 밀려나 생기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래 앉아 있거나 특별히 허리의 힘을 이용해 들어 올리는 일을 많이 하는 직업 종사자에게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입니다. 대개 허리가 먼저 아프기 시작해 엉덩이 부위가 시큰거리고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한쪽 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당기는 느낌이 듭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픈 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고 발가락 운동에 힘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가장 큰 합병증은 마비증상인데 운동마비, 감각마비, 대소변 마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쪽을 통해서 신경이 지나가는 주변에 국소마취를 한 뒤 1㎜ 굵기의 카테터(특수바늘)를 넣어 신경이 유착된 부분을 직접 긁어내거나 약물을 주사해 녹여내는 시술입니다. 카테터를 이용하면 환부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주변 조직과 들러붙은 신경도 떼어낼 수 있으며 아주 심하지 않은 통증은 1회 주사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시술 시간은 10~30분 내외이며 하루 입원 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합니다.
신경차단술은 척추신경 등에 국소마취제나 염증감소제를 주사해 과민해진 신경을 안정상태로 돌려놓은 치료법으로 한 두 번의 주사로 허리 주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허리를 삐끗해서 일어서지 못하는 염좌 환자의 통증치료에 특히 좋고 신경성형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입원할 필요는 없으나 효과가 3~6개월 정도로 짧아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치료방법을 선택할 때는 환자의 증상의 기간, 통증의 강도, 재발의 횟수, 환자의 직업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하며 정밀검사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치료의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