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잠들었을 때 코를 골거나 이를 많이 간다고 하는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같이 자는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고, 본인은 남이 가르쳐주지 않으면 알 수 없어 곤혹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이갈이를 자다가 내는 시끄러운 소리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갈이의 본질은 '소음'이 아닌 '치아와 턱관절의 손상'이다.
이갈이는 치아의 마모나 시린이 등 치아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사각턱처럼 턱 근육을 불필요하게 자극, 발달시킨다.
또한, 턱관절 통증을 비롯하여 턱관절 디스크, 두통, 목이나 어깨 통증 등 턱관절 장애 즉 턱관절 문제로 인한 만성 통증과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 시끄러운 이갈이, 내버려둔다면?만약 이갈이를 그대로 방치하게 된다면 치아의 표면이 닳아 치아 모양은 변하고 시린이를 유발하고 치아의 보철물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잇몸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한, 계속되는 이갈이로 정상적인 수면이 방해될 뿐만 아니라 턱관절 통증 등으로 턱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 이갈이 치료는 어떻게 할까?이갈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크게 긴장되고 발달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증상을 유발하는 습관을 없애도록 훈련하는 것으로 나눠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근육이완제나 진정제 등 약물치료와 온찜질 등 물리치료가 전자에 해당하고, 교합안정장치(스프린트)가 후자에 해당된다.
특히 보톡스치료로는 근육 이완과 습관교정의 두 가지 치료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보톡스가 턱 근육을 마비시키면 근육이 축소되고 턱에 힘주기가 어려워져 잘못된 습관도 서서히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