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과다복용시, 무작정 '구토'는 위험!
약물중독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한 경우 즉각적으로 응급실로 이동하여 약물이 인체에 더 이상 흡수되지 않고 빨리 제거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복용한 약물의 종류, 양, 복용 시간과 경로 등의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 약물중독의 응급처치 방법
1. 약물을 복용한지 30분 이내인 경우, 의식이 있다면 ‘구토’시행
식도를 통해 약물이 위에 머무르기 때문에 약물을 복용한지 30분 이내인 경우 구토를 통해 약물중독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이거나 부식제 등의 위험물질인 경우에는 오히려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하다.
2. 1시간 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했다면 ‘위세척’
약물을 복용한지 1시간 이내라면 위세척을 통해 약물을 배출시킬 수 있으나 그 이상의 시간이 지연된 경우 약물을 제거할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또 위세척으로 위천공, 흡인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활성탄, 하제’를 통한 장흡수 저지
1시간 이내에 약물을 복용한 경우 탄소물질을 열분해하는 등 위장관에서 약물을 흡수하고 소장으로의 흡수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활성탄이나 설사를 유도하는 하제를 사용해 장흡수를 저지할 수 있다.
강제이뇨법은 주로 신장으로 배설되는 약물중독인 경우 효과적이며 소변의 산도를 조절해 배출을 유도한다.
약물중독 후 혈액투석을 하기도 하는데 간부전 또는 신부전이 동반될 때 특히 효과적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