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붉어진 눈, ‘충혈’ 됐을 땐 어떻게?
일상 생활 중에 눈이 붉게 충혈되어 곤혹스런 경우가 있다. 눈이 자주 충혈되는 사람들은 안약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충혈될 때마다 점안하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회복에 그칠 뿐 습관화되면 난치성 충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눈의 흰 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은 정상 상태에서는 붉지 않고 투명한 상태이다. 결막 조직 속에 있는 모세혈관이 수축된 상태에 있다가 어떤 원인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수축 상태에 있던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차게 되어 충혈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충혈의 원인으로는 급성 및 만성 결막염을 들 수 있다. 근시, 원시, 난시, 노안 등이 있는 사람에게도 충혈이 잘 생긴다.
이 밖에 충혈의 이유로는 맞지 않는 안경, 안약의 오남용, 눈 화장 때문에 생기는 충혈 등이 있다.또 남성인 경우, 과로와 과음, 과도한 흡연도 충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수면 부족과 전신피로 역시 충혈의 원인이 된다.
충혈이 됐을 때는 안약보다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한 방울 넣어 진정시키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또한 냉장고에 물수건을 넣어 두었다가 눈 위에 냉 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많이 하면 건조증을 악화시키고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고 눈을 쉬게 해 주어야 한다.
눈의 충혈이 있으면서 시력 감퇴, 눈의 통증, 각막의 혼탁, 동공 모양의 변형, 각막 주위의 충혈이 있을 때는 즉시 안과에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