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내 단백질, 태어날 때 건강 운명 결정
인체 속 세포 속 단백질로 인해 출생하자마자 질병 등 그 사람의 건강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스텍(포항공과대) 생명과학과 황철상 교수팀은 단백질 합성 개시 신호로 알려진 n-말단 메티오닌이 단백질의 분해 신호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하고 분해 경로를 규명하고 세계적 생명과학 분야 저널인 셀(cell)지에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황 교수가 2010년 사이언스지를 통해 발표한 아세틸화, n-말단 규칙 연구의 후속연구로서 n-말단 메티오닌이 단백질 합성과 분해를 결정하는 '세포내 단백질 운명'을 쥐고 있는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첫 사례다.
n-말단 메티오닌 단백질 분해 신호는 우리 세포 속의 약 7만5천 종류의 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출생 후 세포 속의 단백질 분해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각종 암을 비롯해 감염, 면역질환, 퇴행성 신경질환, 노화 등으로 이어져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