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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이것만은 체크하고 구입하세요

연말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도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과 그렇지 않은 일반 건강식품의 차이점을 구별하지 못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 주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비타민’ 최소 영양소기준치 체크해야

비타민은 명실공히 국민 건강기능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대부분의 가정에서 챙겨먹고 있지만 비타민이라고 해서 모두 건강기능식품은 아니다. 비타민·미네랄 성분은 해당 영양소가 영양소기준치의 최소 30% 이상 함유돼야 건강기능식품이 될 수 있다.

비타민c가 들어있는 병

가령 영양소기준치가 700㎍re인 비타민a를 기능성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에는 비타민 a 함량이 최소 210㎍re 이상 들어있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일반식품으로 분리되는 비타민c 캔디나 비타민 음료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문구를 사용하며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당류가 주 성분으로 비타민 함유량이 건강기능식품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홍삼’ 진세노사이드 함량 확인할 것

최근 홍삼 제품은 진액, 캡슐, 젤리, 음료 등 제형의 변화뿐 아니라 기능, 가격 면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가장 인기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식약처로부터 홍삼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피로개선, 면역력 증진, 항산화 등의 효과는 홍삼의 핵심성분인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에 의해 결정된다.

홍삼은 제조 시 진세노사이드가 1g당 2.5~34mg 함유돼야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이라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렇게 제조된 제품을 하루에 3~80mg은 섭취해야 홍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홍삼음료의 대부분은 홍삼 함유량이 1%도 채 되지 않는 일반 식품이다. 따라서 홍삼의 효능·효과를 기대한다면 제품 선택 시 반드시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신경 써서 체크해야 한다.

◆ ‘백수오’ 아닌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성분확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중년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반식품에서도 백수오를 일부 함유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그 기능성의 차이를 알고 선택하는 소비자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허가 받은 소재는 백수오가 아닌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다. 아스피린의 원료가 버드나무 껍질이라고 해서 버드나무 껍질을 먹고 아스피린의 효능을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백수오등복합추출물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 개선을 원한다면 단순히 백수오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제품 포장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문구를 꼭 확인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