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그 동안 서울을 포함한 7개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릉, 제주)에 제공하던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전국 시군까지 확대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내달 1일부터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비롯해 모바일 하이닥(http://mhidoc.co.kr/)을 통해서도 확인가능하다.
꽃가루 지수가 '매우 높음'인 경우 거의 모든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하는 수준이며, '높음'은 대부분의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올 수 있는 단계, '보통'은 약한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보이는 단계다.
우리나라 성인의 알레르기성비염 발생 비율은 1998년 1.2%, 2009년 11.9%에 이어 2012년 16.8%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꽃가루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결막염, 피부 질환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고 있다.
제공 지역의 확대를 위해 국립기상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봄철의 대표 알레르기 수종인 참나무와 소나무를 대상으로 꽃가루 통합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개선된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기상과 꽃가루 농도의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발현 가능성을 예측하며, 4단계(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로 등급을 나누어 주의사항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제공 지역의 확대를 통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을 비롯해 보건의료 기관의 사전 대응력을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