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부부는 아이를 갖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유니스 케네디 쉬리벌 국립 연구소 엔리케 쉬스터맨(enrique schisterman) 박사는 2005~2009년까지 501쌍의 부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대상자 중 여성의 나이는 18~44세였고 남성의 나이는 18세 이상이었다.
연구 결과, 부부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임신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또한, 부부 중에 여성만 콜레스테롤이 수치가 높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임신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연구대상자 중 가장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45쌍은 연구 기간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다.
쉬스터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임신의 연관성을 밝힌 최초의 연구이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콜레스테롤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임신까지 기간이 줄어드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사는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임신과 건강한 아이 출산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metabolism)에 실렸고 upi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