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면 호흡곤란이 느껴질 수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만성적인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진 페솔라(gene pesola) 박사 연구팀은 2000~2002년까지 18~75세 성인 11,746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이런 위험성을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 설문지를 통해 호흡곤란 증상의 여부를 조사했고 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 중 782명이 연구 기간에 사망했다.
연구 초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지 않았던 사람에 비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던 사람의 사망률이 2.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체질량지수(bmi), 흡연, 교육, 나이, 성별, 체내 비소 농도 등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와 호흡곤란 증상이 함께 나타났을 경우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사망 확률이 2.1배 높았다.
특히, 흡연과 호흡곤란 증세를 모두 보인 환자가 사망할 확률은 58%로 높았다.
또한, 호흡곤란 증세가 없는 비흡연자보다 호흡증세를 보이는 비흡연자의 사망률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사망할 확률은 여성 참가자보다 남성 참가자가 68% 높았다. 체질량지수 수치가 비정상적인 참가자는 사망할 확률이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솔라 박사는 “호흡곤란이 폐 질환,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신호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더불어 “호흡곤란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내는 것이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흉부학회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american thoracic society)에 실렸고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