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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노인, 치매 확률 두 배 높아

조현병(정신분열병)을 앓고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미국 통신사 upi가 보도했다.

인디아나 대학교와 리젠스트리프 연구소(regenstrief institute) 연구팀이 평균 나이 70세인 노인 31,000명을 연구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 대상자 중 757명의 노인이 조현병을 진단받았고 그중 64%가 치매에 걸렸다. 한편, 조현증을 진단받지 않은 노인의 경우, 32%가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또한, 조현병을 진단받지 않은 노인이 심부전에 걸릴 확률이 38%인데 비해 조현병을 앓는 노인은 45%로 높았다.

더욱이 심각한 폐 질환이나 갑상샘에 문제가 생길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젠스트리프 연구소와 인디아나 대학의 노화연구소의 연구원인 휴 헨드리(hugh hendrie)박사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헨드리 박사는 “비록 조현병 환자가 심각한 신체적인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았지만 좋은 소식은 조현병 환자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며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노인이 암에 걸릴 확률이 43%이지만 조현병을 앓는 노인은 암에 걸릴 확률이 30%로 낮았다”고 말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