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이나 스킨쉽을 자주 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으며 심지어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생체공학과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옥시토신이 손상된 근육을 회복시키고 뼈를 단단하게 해주며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뼈와 근육이 손상된 늙은 생쥐의 피부에 9일 동안 옥시토신 호르몬을 주입했다.
연구 결과, 늙은 생쥐의 근육조직은 어린 생쥐 근육의 80% 수준으로 회복됐고 골다공증도 개선된 것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포옹을 하거나 스킨쉽을 자주 하면 ‘사랑의 호르몬’, ‘신뢰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oxytocin)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되면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웬디 커즌스(wendy cousins) 교수는 “나이가 들면 옥시토신 분비가 줄어든다. 포옹이나 스킨쉽을 자주 해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면 나이가 들어도 어느 정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커즌스 교수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이나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옥시토신과 노화방지의 연결성을 찾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고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