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가 비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은 119,908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남성의 bmi(체질량지수)를 측정해 비만 유무를 기록했다. 또한, 연구팀은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가까운 친인척의 사망을 겪은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 결과, 남편이 사망하거나 친인척이 사망한 여성의 아이가 비만할 확률이 두 배 높았다. 또 임신 중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스트레스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둔 경우, 아들이 비만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의 아이는 10~13세 사이에 비만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오르후스 대학 공공보건부 레나 호우(lena hohwu) 박사는 “이번 연구로 임신 중 엄마의 스트레스가 아이의 비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지만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히지 못했다. 두 현상의 연관성을 밝힐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잡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