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특히 많은 질병이다. 합병증인 고환염으로 발전되면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유행성 이하선염을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알아보자.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6~18일의 잠복기 거친 후에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구토 등이 1~2일간 나타난다. 이후 침샘(주로 귀밑샘)이 단단하게 부어 올라 통증이 있고 누르면 통증을 느끼게 되며, 붓기 시작한 후 1~3일째 최고조에 도달해서 3~7일 이내에 차차 가라앉는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특히 중고등학생에서 많은데, 그 이유는 2회 접종 완료(4~6세) 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이 감소하고, 집단생활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환자의 침으로 분비되는 비말에 의해 감염된다. 전염기간은 발병 7일 전부터 발병 후 9일까지이므로 이 기간 동안 격리가 필요하다.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 고환염, 부고환염, 난소염,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감염자의 약 1/3은 무증상감염을 보인다.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에 의한 이하선염을 앓은 것이 맞다면 재감염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침샘의 종창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장바이러스(enterovirus),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a virus) 감염으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재감염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린 남자의 15~20%에서 고환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춘기에 감염되어 고환염으로 발전되면 남성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혼합백신 접종을 꼭 해야 한다. mmr백신은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12~15개월과 4~6세에 접종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잠복기가 16~18일 정도인데, 증상이 나타나기 전 7일 정도와 증상이 나타난 후 9일 정도까지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기간이고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48시간 전이 가장 전염력이 높다. 특히 mmr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에게 전염시키지 않으려면 전염력이 있는 기간에는 학교에 가지 말아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