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의 도핑 양성반응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맞은 주사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도핑 양성반응의 원인인 ''네비도(nebido) 주사''는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로 남성 갱년기 치료를 위해 처방되고 있다.
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2차 성징을 발현시키고, 전립선·정낭 등의 발육을 촉진하는 기능을 하며 근육 강화 기능이 있어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금지 약물로 규정되어 있다.
한편 미국 ucla 대학의 근력과 근육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육을 얻기 위해서는운동만 열심히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테스토스테론 레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혀진 바 있다.
연구진은 우선 남성 61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테스토스테론의 신체 내 생산을 억제시킨 상태에서 주마다 25, 50, 125, 600mg의 테스토스테론을 주사한 후 20주가 지난 후, 실험 대상자들의 신체구성을 살펴보니 이들은 모두 고농도의 테스토스테론 레벨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웨이트 트레이닝 없이도 지방이 줄어들면서 근육세포와 근력, 특히 하체의 힘이 크게 증가했으며 혈중 igf-1농도(근육생성을 촉진하는 요소)가 매우 높아 테스토스테론 레벨과 근육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