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잔혹한 계절이 다가왔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꽃가루, 진드기, 고무, 온도, 식품, 가구 등 매우 다양하지만 계절과 관계없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 있는가 하면 꽃가루 알레르기와 같이 환절기에 기승을 부리는 인자도 있다.
이런 영향으로 매년 봄철에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인 '항히스타민제' 사용이 증가한다. '항히스타민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 알레르기 비염의 약물요법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알레르기의 주요 체내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와 체내 생리활성물질인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하는 '류코트리엔 길항제', 지속적인 코막힘 증상을 개선하는 '혈관수축제'가 있으며, 증상이 만성적인 경우에는 코막힘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스테로이드제' 분무제가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 약제로 알레르기 비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 항히스타민제 종류와 효과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 =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다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효과가 있다.
- 로라타딘 : 알레르기 비염의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눈의 작열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 세티리진 : 계절성 및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각막염, 피부 가려움증
- 클로르페니라민 : 알레르기 비염, 코감기의 재채기, 기침, 두드러기, 소양성 피부질환 등
- 펙소페나딘 : 알레르기 피부질환과 관련된 증상 완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 슈도에페드린, 데스로라타닌 등의 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는 경우 증상에 따라 처방이 바뀔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병원 진료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주의사항 51.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 등 정밀한 활동이 필요할 때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고, 상호작용이 있는 '항진균제'와 같은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2. 항히스타민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졸음, 어지러움, 식욕감퇴, 구토, 변비, 설사, 구강 건조, 기침, 저혈압, 빈뇨, 배뇨곤란, 시야 혼탁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 개인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항히스타민제인 '펙소페나딘' 복용 시 자몽 주스, 오렌지와 같은 산성 과일 주스와 함께 복용할 경우 흡수를 방해해 약효를 떨어뜨리므로 약물 복용 전/후로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4. 항히스타민제는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약제를 복용해도 단독으로 먹었을 때보다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을 증가시키므로 과량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5. 대다수의 항히스타민제가 임산부, 수유부 및 6세 미만 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