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가 확산일로에 놓이면서 보건당국이 현재 메르스에 대한 전염병 위기경보 수준인 ‘주의’ 단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메르스 확산과 관련, 중앙메르스 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차관에서 장관으로 격
상하기로 했으나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 단계를 유지했다.
◆ 정부, 메르스 확산방지 강화대책 발표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오늘(2일) 오후 2시에 가진 브리핑에서 메르스 확산방지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
와 접촉한 대상자 전체를 파악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평가․분류 후 밀접접촉자 중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원
칙적으로 시설격리를 유도하고, 나머지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매일 2차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연락이 안되는 경우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방문조사를 실시하며, 격리기간 동안 지원방안을 강구
할 계획이다.
의료기관내 응급실, 입원, 외래를 이용하는 원인불명 폐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폐
렴, 50세 이상 기저실환이 있는 폐렴환자 등 고위험 폐렴환자에 대해서도 병원기반 중증 폐렴 감시체계를 이
용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메르스 확진검사를 신속히 수행하기 위
하여, 메르스 자가진단이 가능한 대학병원에 대해 희망하는 경우 진단 시약을 제공하고, 중소의료기관에 대해
서는 대형임상검사센터를 활용하여 확진검사 조기진단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메르
스 환자 발생이 특정 병원 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므로, 감염관리가 미흡한 중소병원에는 감염관리책임
자를 지정하고, 감염학회 등의 감염관리 교육지원을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역량을 강화하고, 감염이 발생된 병
원에 대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병원 또는 병동 자체를 격리하는 코호트 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한, 호흡기 증상자가 응급실 내원 시 메르스 발생 의료기관에서의 진료 여부 등을 확인하여 의심
시 격리 조치 및 보건소에 신고하는 확진환자 접촉자 조회시스템을 마련하여 추가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
염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국공립 병원 외 민간의료기관까지 포괄한 입원병원 현황 및 입
퇴원 현황에 대한 실시간 보고체계를 마련하여 필요한 병상을 신속하게 확보할 예정이다.
◆ 현재 위기경보 단계는 ‘주의 (yellow)’메르스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
은 위기 경보 수준에 따라 확대와 축소가 결정된다. 경보 단계 수준별 명칭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관심’ (blue)해외 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 ‘주의
’ (yellow): 현재 메르스 경보 단계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유입
세계보건
기구의 감염병 주의보 발령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
- ‘경계’
(orange)해외 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유입 후 타 지역으로 전파
국내 중
동호흡기증후군 타 지역으로 전파
- ‘심각’ (red)해외/국내 중
동호흡기증후군 전국적 확산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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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보다 ‘바른 기침’ 중요한 이유출처: 건강이 궁금할 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