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5 흡연실태 수시조사 등을 통해 담뱃값 인상 6개월에 따른 금연 효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성인남성 흡연율 5.8%p 감소, 금연클리닉 이용자 2배 증가, 담배반출량 34% 감소했다.
성인남성흡연율은 35% 수준으로 최근 1년 내 흡연자 7명 중 1명이 금연했다고 응답해 약 6%p 정도 흡연율 감소했다. 최근 1년 금연한 사람 3명 중 2명(62.3%)는 담배가격 인상을 계기로 금연했다고 답했으며 담배가격 인상 이 후, 남성 흡연자 중 금연을 시도한 사람이 42.9%, 흡연량을 줄인 사람이 23.5%로 조사됐다.
성인 남성 중 5.1%가 전자담배 이용 중이며, 전자담배 사용자의 78%가 궐련을 함께 사용(dual-user)하고 있었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시 2.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보건소 주된 사용 이유는 금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로 나타났으나, 전자담배 사용자의 78%는 궐련을 함께 사용(dual-user)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여, 금연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금연클리닉 이용자는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하였고, 금연상담전화 상담 건수는 20% 증가했다.

복지부는 올해 담뱃값 인상과 함께 담뱃갑 경고그림 입법화, 보건소 금연클리닉 서비스 확대, 의료기관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 등이 흡연율 하락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금연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지상파 금연광고 등 금연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전자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교육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담배 건강위해성 분석 및 이용실태에 따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중으로, 이를 기초로 신종담배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방안 마련할 예정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