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 650만명이 올해부터는 보건소뿐 아니라 전국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무료시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위해 고령의 어르신들이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받을 수 있었기에 서비스 개선요구가 많았었고, 보건소 접종 일에 장시간 대기하거나, 동시에 많은 사람이 몰려 예진 시간 부족 등 안전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보건당국은 매년 반복되는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 위탁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어디서나 무료접종 받을 수 있으니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 10~11월 사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단골 의료기관을 방문해 편한 시간에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무료접종 기관 확대로 기존 59% 수준이던 노년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8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지원확대가 고령 인구의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 사진 출처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는

질병관리본부는 노년층(65세 이상)에서 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만성 심·폐 질환, 당뇨, 만성 신부전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할 수 있고, 기저 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는 심각한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청장년층(18~64세) 기저 질환자 보다 약 4~14배 이상 입원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겨울철 인플루엔자 감염이 노년층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높이는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ㆍ후 주의사항

- 예방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사전 예진 철저
- 접종 후 접종기관에 약 20~30분간 대기하며 급성 이상 반응 발생 여부 관찰 - 접종부위 청결, 접종 당일 음주나 지나친 운동을 피하고, 반나절 이상 안정을 취함

◆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1.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받는다.
2. 자주 손을 씻고 개인위생수칙을 지킨다.
3. 기침 예절(휴지, 옷소매로 가리기)을 지킨다.
4.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한다.
5.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료를 받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