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른바 ‘쿡방(요리 방송 프로그램)’ 열풍은 그 동안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했던 요리와 식재료들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가 ‘트러플(서양송로버섯)’이다. 캐비어(소금에 절인 철갑상어의 알), 푸아그라(오리나 거위의 간으로 만든 요리)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며,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버섯’으로도 알려져 있다.
트러플은 지상에 노출되지 않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땅 속 30cm에서 깊이는 1m까지 퍼져있어 채취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주로 훈련된 개를 이용해 채취한다.
호두알에서 사과 정도까지 다양한 크기의 트러플은 100g당 45kcal 정도의 저열량에 식이섬유가 풍부해 비만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단백질, 비타민, 칼륨, 칼슘 등이 함유돼 있으며 위장기능 개선과 손발저림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러플을 고를 때에는 갓이 깨끗하면서도 기둥이 단단하고 향이 강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황 버섯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그 크기가 보다 작고 회색을 띠는 것이 차이점이다.
트러플은 신선한 상태로 늦가을에서 겨울까지 수입 및 판매되는데, 단단하고 흠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하며 냉장 보관하고 구입 후 가능한 빨리 사용해야 한다.
검은색 트러플은 껍질을 벗겨서, 흰색 트러플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요리하며 특유의 향을 해치지 않기 위해 오래 가열하거나 조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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