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쌀밥보다 잡곡밥이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도정이 된 백미는 그만큼 영양 손실이 크고, 혈당지수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흰쌀밥이 먹기도 편하고 소화가 더 잘 되기 때문에 잡곡밥만 고집하기도 쉽지 않다. 씹는 능력(저작능력)이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인층에는 오히려 잡곡밥이 부담되기 때문. 특히 7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만성 복통과 배탈로 인한 성장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잡곡밥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쌀을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영양에 있어서 현미는 쌀눈과 호분층(고운 쌀겨)이 100% 남아 있는 상태며, 흰쌀(백미)은 쌀눈과 쌀겨가 깎인 상태로, 흰쌀은 쌀 영양분의 95%가 제거된 깡통 영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쌀에서 단 3%를 차지하는 쌀눈에 쌀 영양의 66%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이 때문에 식감과 소화력이 좋은 흰쌀에 쌀눈을 따로 첨가해 영양을 더하기도 한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쌀눈’의 가치가 크게 알려지면서 ‘쌀눈’만 따로,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도 있다.
◆ 쌀 영양의 66%나 담은 쌀눈의 영양1. 가바(gaba, 감마아미노닉산) =가바는 중추신경계 내의 아미노산 신경전달 물질로 뇌활성화 작용을 도와 기억력 증가, 학습능력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당뇨개선, 성인병/비만 예방, 스트레스 완화, 콜레스테롤 조절, 에너지 대사 촉진 등의 효능을 지닌다.
2. ip6 =이노시톨(비타민 b군)과 6개의 인산기로 구성된 ip6는 항산화, 면역증진, 중금속 배출, 콜레스테롤 조절, 혈전 방지 등의 효능이 있다. 특히, 비정상적인 세포분열로 생성되는 유리기를 제거하여 세포가 악성종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항암 효과가 있다.
3. 옥타코사놀 =옥타코사놀은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쉬지 않고 날아가는 철새의 중요한 에너지원일 정도로 근육기능과 지구력 향상, 체력증진 등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다. 그 외 콜레스테롤 조절, 체지방 개선,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능이 있다.
4. 알파-토코페롤 =알파-토코페롤은 정력비타민으로도 불리는 비타민 e 중에서도 영양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뛰어난 항산화/항노화 작용, 심혈관질환예방 등의 효능을 지닌다.
5. 리놀렌산 =호르몬, 항체세포막 등을 형성하는 리놀렌산은 암 세포 억제 효과, 아토피 피부질환 및 피부염 개선, 항염증 등의 효능이 있다.
6. 감마-오리자놀 =세포막을 보호하고, 생식기능 향상에 도움되는 감마 오리자놀은 혈중지질농도를 낮춰주고 항염증, 뇌세포 대사 및 에너지 대사 촉진 등의 효능이 있다.
7. 필수아미노산 =필수아미노산은 음식물로 반드시 섭취해줘야 하며, 두뇌발달, 기억력 향상, 성장발육 촉진 등의 효능을 지닌다.
8. 베타-시스테롤 =염증완화, 전립선 질환 개선 등의 효능을 지닌다.
9. 비타민 b1(티아민)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 피로물질예방, 각기병 예방, 학습능력 향상 등의 효능을 지니며, 부족시 피로와 무기력증에 시달릴 수 있다.
10. 비타민 b2(리보플라빈) =에너지 생성에 도움되는 비타민 b2는 부족시 구내염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 b2는 피부/모발 건강 유지, 성장 촉진 등의 효능을 지닌다.
11. 비타민 b3(나이아신) =기억력 향상과 혈액순환 촉진 등의 효능을 지니며, 부족시 피부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2. 비타민 b6(피리독신) =단백질 대사와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b6는 항노화, 신경질환 예방, 단백질 대사 촉진 등의 효능을 지니며, 부족시 신경과민, 우울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