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가 지속되다보니 시원한 냉면, 막국수 등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왕이면 메밀로 만든 음식으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메밀은 원기회복과 입맛을 돋우는 대표 음식으로 미네랄, 비타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 메밀의 주성분은 전분이지만 단백질 함량이 13%로 높고 아르기닌 등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메밀은 가루를 내어 메밀밥, 메밀묵, 메밀국수, 메밀전병, 메밀차 등 다양하게 활용되며, 유럽 등에서는 메밀빵, 스파게티 등의 형태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을 통해 메밀의 효능과 요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메밀의 효능, 항산화 효과와 혈관에 좋아메밀은 칼륨, 마그네슘, 칼슘, 인, 철분 등의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고 신체 내 효소 반응에 관여하여 뼈의 형성, 에너지 대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보호, 면역기능에 필요한 망간, 아연 등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메밀의 ‘루틴’은 동맥경화, 고혈압, 녹내장, 당뇨병, 암, 방사능 질병 등의 예방과 치료, 혈관 손상 예방, 인지기능 개선 등의 생리 기능성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메밀에는 ‘케르세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이 함유되어 ‘항산화, 항균작용 및 항고혈압’ 등의 효능이 있고 항바이러스, 콜레스테롤 저해 및 면역 증진 효과와 관련된 ‘식물성 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의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 중국산 메밀 vs 국산 메밀 어떻게 고를까국산 메밀은 삼각형의 모서리가 뾰족하며 삼각뿔을 이루는 각각의 면이 오목하며 덜 여문 것이 많다. 진한 검은색 낟알이 적고 크기가 고르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 메밀은 삼각형 모서리가 무디고 잘 여물어 통통한 것이 특징이다. 진한 검은색 낟알이 많으며 크기가 고른 편 이다. 메밀은 흡수성이 뛰어나 습기가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밀봉하여 보관한다. 요리할 때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내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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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을 때 딱! 메밀을 활용한 레시피▷ 더위를 식혀주는 ‘메밀 샐러드 국수’[재료/2인분] 양상추(4장=80g), 오이(1/2개), 토마토(1개), 메밀국수(2인분), 새싹채소(30g), 간장(2½t), 식초(1½t), 설탕(2/3t), 다진 마늘(1/2t), 참기름(1/2t), 육수 (다시마 5x5cm=1장, 국물용 멸치 7마리, 무 50g )
△ 사진 출처 = 농촌진흥청 농사로 ‘이달의 음식’
1. 냄비에 물(3컵)과 육수 재료를 넣어 끓이다 다시마를 건지고 10분간 더 끓여 체에 걸러 육수를 만든다.
2. 육수에 간장, 식초,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으로 간을 하고 냉장실에 차게 둔다.
3. 양상추, 오이는 채 썰고, 토마토는 꼭지를 떼서 6~8등분 한다.
4. 끓는 물(4컵)에 메밀면을 넣어 4분간 끓이고 체에 밭쳐 찬물에 비벼 헹군다.
5. 그릇에 메밀면과 손질한 채소를 모두 올린 뒤 육수를 붓는다.
▷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메밀 범벅’[재료/2인분] 고구마(2개), 메밀가루(3t), 소금(1/2t), 설탕(2t), 플레인 요구르트(4t), 건포도(1t)
△ 사진 출처 = 농촌진흥청 농사로 ‘이달의 음식’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사방 1.5cm 크기로 깍둑깍둑 썬다.
2. 냄비에 고구마를 담고 물(3컵)을 부은 뒤 소금, 설탕을 넣어 익을 때까지 삶는다.
3. 고구마가 익고 물이 자작해지면 메밀가루를 고루 뿌린다.
4. 주걱으로 저어가며 고구마의 수분은 날리고 메밀가루를 익힌다.
5. 냄비에서 꺼내 한 김 식힌 뒤 그릇에 담은 뒤 요구르트와 건포도를 뿌린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