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5년 만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져 관심을 끈 콜레라. 이 가운데 경남 거제에서도 콜레라 감염자가 발생, 콜레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콜레라 감염 환자는 냉동 삼치를 섭취한 후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유행 가능성도 있게 됐다.
▲ 콜레라 감염 원인과 증상콜레라는 콜레라균의 감염으로 급성 설사가 유발되어 중증의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는 전염성 감염 질환이다. 분변,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고,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했을 때,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과일, 채소, 날것의 어패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최근 나타난 2명의 콜레라 환자는 모두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 해산물을 먹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콜레라는 감염 후 대체로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잠복기는 6시간에서 5일에 달한다. 복통이나 발열이 없는 무증상 감염이 흔한데, 대체로 증상이 시작되면 통증 없이 물설사를 하다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이를 통해 빠르게 진행되는 탈수로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 콜레라 감염, 이렇게 예방하라콜레라는 치료가 간단한 질병이지만, 사망 가능성이 있고 전염이 빨라 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콜레라 환자와 음식, 식수를 같이 섭취한 사람은 마지막으로 접촉한 시점부터 5일간 그 발병 여부의 검사를 받게 되고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 항생제 복용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수를 올바르게 섭취하고, 오염된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후진국 병’으로 불리는 만큼 시설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하수도를 통한 오염된 식수를 마시는 것이 콜레라의 원인이 되는 일이 많았지만, 사회가 발전하면서 식수의 문제보다는 해산물, 어패류 섭취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욱 많다.
음식이나 식수는 날것을 먹지 않고 익혀 먹으며 음식물을 만지기 전과 배변 뒤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 공기 중이나 간단한 접촉으로 전염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사망 가능성이 있고 음식물로 전염되며, 그 전염성이 빠르다는 점을 생각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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