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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오메가-3, 생선 Q&A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생선을 먹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덴마크인의 사망 원인인 중 심근경색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에스키모인은 발병률이 높아야 할 61세 이상만 대상으로 했을 때 3.6%에 지나지 않았다. 그 원인을 찾은 결과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의 epa와 dha의 작용으로 밝히게 되었다.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에 대한 궁금증을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똑똑 밥상’ 통해 알아본다.

q. 생선을 먹으면 건강상 어떤 이점이 있나

생선

생선의 지방에는 뇌의 기능을 촉진하는 오메가-3 지방산인 의 epa와 dha가 풍부한데 이들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일본문부과학성의 7년 반에 걸친 추적조사 결과에서도 생선을 많이 먹는 여성은 거의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4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pa는 동물성 지방과 달리 혈관에 쌓이는 이물질을 깨끗이 없애주어 동맥경화를 방지하며, 과민성 피부염이나 류머티스성 관절염 같은 염증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q. 생선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는 이유는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라 불리는 dha와 epa가 상당히 많은데, 특히 고등어, 꽁치, 정어리, 삼치와 같은 등푸른생선에 많다. dha는 뇌와 눈의 망막에 많이 존재하며 두뇌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성장발달 기간 동안 장기간 부족하면 인지기능, 학습능력, 시각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뇌의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3세부터 5세까지 등푸른생선을 자주 먹이는 것이 좋다.

q. 임신 중에도 생선을 먹어야 하나

임신 초기에는 태반에 dha가 집중되는데 이것은 태아에게 dha를 보내기 위해 산모가 몸에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신 3개월쯤에는 태아가 커가면서 태아 간의 dha가 모이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변화를 일으켜 뇌와 눈에 dha가 모인다. 따라서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의 뇌 발육과 신체 성장 등을 위해 반드시 dha를 섭취해야 한다. 단 임신 중에는 크고, 오래 살고, 다른 물고기를 먹는 냉동 참치류, 황새치, 옥돔 등은 고농도의 메틸수은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q. 붉은살 생선과 흰살생선 중 오메가-3가 풍부한 것은

생선

생선은 고기의 색에 따라 붉은살생선과 흰살생선으로 구분한다. 고등어, 참치 등 먼 거리를 헤엄치면서 생활하는 어류는 붉은살생선에 속하고, 도미, 넙치, 가지미 등 비교적 한정된 범위에서 생활하는 어류는 흰살생선에 속한다.

붉은살생선은 흰살생선보다 지방질이 많아 지용성 건강 기능 성분인 오메가-3 epa와 dha 함량이 많다. 또한, 미오글로빈과 헤모글로빈 같은 색소 단백질 함량이 높아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흰살생선은 더 부드럽지만, 영양소는 붉은살생선보다 덜하다. 단, 붉은살생선은 선도 저하에 따라 히스타민 생성으로 식중독 우려가 높으므로 신선도가 좋을 때만 먹어야 한다.

q. 자연산이 양식보다 영양이 반드시 우수할까

자연산이 양식보다 육질이 더 쫄깃쫄깃하고 깊은 맛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양식기술이 점차 발달하면서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여 좋은 환경에서 잘 키우기 때문에 자연산만큼 맛과 영양이 우수해졌다. 예로 자연산과 양식 넙치의 성분을 비교한 결과 미네랄, 비타민 b 등의 성분이 양식에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