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란에 이은 콩 공급 차질로 인한 식용유 대란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대두유 이외의 다양한 식용유 종류별 특징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 5종의 영양성분에 대해 알아보자.
1. 포도씨유포도씨유는 리놀레산(linoleic acid) 63~73%, 올레인산(oleic acid) 16~20%, 콜레스테롤(cholesterol) 0%의 지방산 조성을 갖고 있다. 또한 카테킨(catechin)을 함유하고 있는데 카테킨은 항산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올리브유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올리브유의 80%는 엑스트라 버진으로, 단일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고 트랜스지방산이 없으며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아 튀김에 사용하면 연기가 나면서 맛을 손상시키고 몸에 좋지 않은 물질들이 생성된다. 따라서 샐러드드레싱이나 나물, 비빔밥, 비빔국수 등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3. 팜유팜유는. 튀김유를 비롯하여 마가린, 쇼트닝 등 가공유지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산을 함유하지 않으며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limoleic acid)이 10% 정도 함유돼 있다.
팜유는 비타민 e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다른 유지에는 없는 항산화성분인 토코트리에놀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항산화성분들은 체내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4. 카놀라유카놀라유는 유채꽃 씨를 짜 만든 채종유인데, 몸에 해로운 성분인 에루카산을 없앤 식용유이다. 발연점도 240도나 되어 돈가스나 군만두, 새우튀김 같은 요리를 하면 좋고, 맛이 가볍고 산뜻해 샐러드, 드레싱용으로 많이 쓰인다.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 리놀렌산을 10% 정도 갖고 있다. 올레산도 올리브유 다음으로 많이 가지고 있다.
5. 참기름참기름은 다른 유지류에 비해 산패가 천천히 일어난다. 이 원인은 비타민 e와 함께 참깨에만 존재하는 세사몰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두 성분의 영향으로 다른 기름에 비해 산패가 느리고 저장성이 좋다. 들기름과 참기름을 8:2의 비율로 섞어 흔들어 쓰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포털>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