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급성 또는 만성 내장 질환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빅토리아주 monash university의 ricardo j.s. costa 박사 연구팀은 운동 강도가 위 배출 속도의 핵심 조절자이며, 최고 출력이 70% 이상의 고강도 운동은 위 운동성에 가장 큰 방해가 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안정된 상태의 적당한 운동(최고 출력 60-70 % 또는 vo2max 66%)은 위 배출 및 장 이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급성 운동이 건강한 사람 및 위장병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5가지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으며, 여기에는 지난 20년간의 현장 관찰 연구 및 실험실 통제 실험이 포함됐다.
그 결과 운동 강도와 지속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장 손상, 침투성 및 내독소혈증의 지표는 물론 위 배출 속도 저하, 소장 통과 지연 및 흡수 장애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낮은 강도에서 중등도의 신체 활동은 과민성 장 증후군이나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유익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sta 박사는 "운동 중 내장 장애 증상이 있는 사람은 전체 소화관 평가를 실시하고, 문제의 원인을 확인해 개별적으로 맞춤화된 관리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소화기 약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medpage today 등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