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음이 뼈 죽이는 ‘뼈 괴사증’ 유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란 엉치뼈라고 불리는 고관절 부위의 동그란 뼈가 죽어가는 질환으로 뼈에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발생하게 된다.
환자 대부분이 엉치뼈 주위와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고 심할 땐 제대로 걷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그 원인으로는 외상, 스테로이드 제제 남용, 음주 등이 알려졌고 10~20%의 환자에서는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 젊어서부터 꾸준히 음주하다 보면 30~50대 이르러 증상 나타나

우리나라에서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의 80%가 술을 즐기는 남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술을 먹고 바로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젊어서부터 지속해서 술을 먹다 30~50대에 이르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지방간에서 나온 미세한 기름 덩어리가 혈관을 통해 사방을 떠다니고 그 중 일부가 대퇴골두로 흘러들어 가 혈액 순환을 방해하면서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 폭음하는 사람,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사람에서 빈번
특히 음주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무혈성 괴사증을 앓고 있는 비율이 높다. 대개 일주일에 4회 이상 마시면서 한 번 마실 때 폭음하는 습관이 있거나 안주를 잘 먹지 않는 습관이 있는 애주가일수록 발병률이 높다.
◆ 올바른 음주습관 갖추고 엉치뼈 주위나 사타구니 통증이 있을 때 바로 병원 찾아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을 막기 위해선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음주 기회가 잦은 사람이 엉치뼈 주위나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낀다면 조기 검진으로 악화를 막아야 한다.
진단 방법은 대개 엑스레이 촬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질병 초기엔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동위 원소를 이용한 골주사 검사(bone scan)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해야 한다.
초기에는 관절은 그대로 두고 피가 잘 통하도록 하는 수술을 하며 괴사가 진행되어 골두에 변형이 심할 때는 인공 관절로 갈아 끼우는 보다 큰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 관절은 평균 사용 기간이 10~15년으로 그 이후에는 재수술하여 다시 갈아 끼우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망가진 관절을 고치고 난 후 다시 고치는 경우이므로 수술도 힘들고 복잡해 수술 후 결과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직장 생활을 하며 자주 술에 접하게 되는데 특히 애주가인 사람들은 엉치뼈 주위나 사타구니 통증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가능한 작은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악화를 막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