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샘에 대변 덩어리 등이 끼이거나 손상으로 염증이 생기면 항문 주위 농양으로 발병 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항문을 청결히 하지 않아서 항문이 곪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항문 청결과는 무관합니다.
즉 항문을 아무리 청결하게 관리 하여도 치루를 예방 할 수는 없습니다. 항문 주위 농양은 약 60-70%가 항문 샘에서 염증이 파급되어 생기며, 약 30-40%는 항문주위의 땀샘, 피부 낭종 등이 곪아서 생기므로 단순한 배농술로서는 재발할 확률이 높고,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므로 반드시 항문외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농양의 경우에 항문 주위나 안에 애매한 통증이 있은 후 항문 주위가 부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열이 나기도 하지만 열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염증이 저절로 터지거나 절개 배농하면 통증은 즉시 완화되나 치루가 형성됩니다.
치루가 형성되면 고름이나 진물 등이 항문 주위나 안에서 나와 항상 항문이 지저분하고 가렵거나 속옷을 더럽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만져보면 딱딱한 줄기 같은 것이 촉지되기도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항문 주위에 외출구가 발견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