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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의 효능...우울증부터 암까지 예방한

겨울철 추운 날씨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겹치면서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요즘, ‘비타민 d’ 부족에 조심해야 한다. 최근 우울감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저하 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면 비타민 d와 깊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건강 유지에 필수, ‘비타민 d’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하이닥 상담의사 김태균 원장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비타민 d 결핍증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타민 d의 역할과 부족할 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관해 설명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칼슘 농도와 골밀도를 유지시켜 골연화증이나 골다공증 위험을 예방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합성에 관여해 우울감을 감소시켜주고, 세포 성장을 조절하여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된다. 반대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은 물론 우울증, 근육통, 이석증, 불면증, 면역력 저하로 인한 독감 감염 등 각종 질병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비타민 d가 풍부한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우유, 달걀 등을 통해 적정량의 비타민 d를 섭취해야 한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기준으로 제시한 비타민 d 하루 권장섭취량은 400iu이며 임산부나 수유부의 경우에는 600iu를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 d

비타민 d, 유방암을 예방한다?

최근 실내에서 일하는 여성보다 야외에서 일하는 여성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암학회연구센터 연구팀은 “비타민 d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2일 ‘직업환경의학지'에 게재되었으며 healthday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비타민 d와 유방암 발병률 사이의 상관관계 분석을 위해 덴마크 암 등록부에 기록된 유방암에 걸린 70세 이하 여성과 유방암에 걸린 적 없는 같은 나이 여성의 근무 이력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연구팀은 야외에서 일한 여성은 50세 이후 유방암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년 이상 야외에서 근무한 여성은 50세 이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7%, 햇볕에 노출되는 정도가 가장 많은 여성은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줄리 엘백 페데르센은 “비타민 d 결핍은 유방암을 포함한 많은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며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잠깐이라도 햇볕을 쬐는 것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태균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