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있다. 최근 이러한 소화 문제뿐 아니라 많은 건강상의 이점으로 인해 우유 대체품인 식물성 우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성 우유는 두유, 아몬드 우유, 귀리 우유 등이 있다. 이중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지난 30일 아몬드 우유의 5가지 장단점을 소개했다.



1. 배가 빨리 고파진다
아몬드 우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대부분의 유제품이나 식물성 우유보다 적다. 아몬드 자체는 영양가 있는 반면 아몬드 우유는 약 98%가 물이기 때문에 영양소가 부족한 편이다. 이로 인해 더 빨리 배고프게 만들 수 있다. 포만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다른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2. 피부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아몬드는 에스트로겐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일부 사람에게 호르몬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아몬드 우유의 아몬드 농도는 낮기 때문에 이러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여드름이 있다면 아몬드 우유로 인해 피부가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우유도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 우유에서 아몬드 우유로 대체할 경우 피부가 깨끗해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3. 유제품 관련 혈당지수를 다루지 않는다
아몬드 우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유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일반 우유를 마시면 경련이 일어나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아몬드 우유로 대체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크림과 같은 질감을 얻기 위해 첨가되는 카라기닌 성분이 들어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는 혈당지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4. 비타민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아몬드 우유는 비타민 d와 칼슘과 같은 필수 비타민으로 강화된다. 이러한 비타민은 유제품 없이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아몬드 우유를 구입해 마시면 섭취가 가능하다. 만약 집에서 아몬드 우유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면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게 다른 식품과 함께 먹는 등의 방법을 따로 찾아야 할 수 있다.

5. 설탕을 많이 먹을 수 있다
아몬드는 당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아몬드 우유도 당도가 낮을까? 그렇지 않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몬드 우유는 설탕이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가당 제품인지 잘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아몬드, 다이어트할 때 먹으면 좋을까?
하이닥 영양상담 윤희주 영양사는 하이닥 건강 q&a를 통해 아몬드에 불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하루 아몬드 섭취량은 30g이 가장 적당하고, 개수로는 20~25개 정도가 좋다.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 e가 많아 노화 예방이나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이나 심혈관계 질환에도 도움을 주며 마그네슘 또한 풍부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다만, 아몬드의 경우 칼로리가 높으므로 과복용은 금물이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윤희주 (영양사)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