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할 때 스트레칭은 필수다. 그렇다면 운동 전과 후에 하는 스트레칭이 동일해도 될까?
하이닥 상담의사 유재돈 원장은 운동 전과 후의 스트레칭이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 유재돈 원장은 “축구팀 선수들은 경기에 바로 투입되기 위해 스트레칭 프로그램보다는 더욱 활동적인 트레이닝을 받는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내기 위해서 몸을 상황에 적응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운동 전에는 팔 벌려 뛰기와 같은
‘동적인 스트레칭’으로 움직임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유재돈 원장은 “동적인 스트레칭은 많은 부분을 움직이며, 그에 따라 관절과 근육이 준비되는 장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동적인 스트레칭은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재돈 원장은 “동적인 움직임에는 보상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골프 스윙을 할 때, 어깨가 충분히 움직여 주지 않으면 팔꿈치가 대신 움직이는 보상작용이 일어난다”라고 언급했다. 운동에 따른 적절한 자세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근육에 힘이 가해지기 쉽다. 상황에 맞지 않은 근육의 사용은 몸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운동 후의 스트레칭은 다르게 진행해야 한다. 최대한 움직임을 가볍게 하여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이에 유재돈 원장은 “
‘정적인 스트레칭’은 한 부분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그 부분의 확실한 발달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근육을 이완시키는 과정은 숨을 고르게 하는 동시에 몸에 열을 높여서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의 스트레칭은 모두 필요하며,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적절하고 올바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편, 오스틴 주립 대학에서는 스트레칭이 하체 안정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스쿼트 및 다리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전보다 많은 힘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몸에 강한 힘이 더해지면서 운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하체 안정성이 22.7%로 올라가면서 평소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운동 전의 워밍업은 몸의 혈류와 운동 범위를 넓히는 이점을 준다. 더불어, 워밍업과 함께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마무리 스트레칭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유재돈 원장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