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행복감은 U자 곡선, 50대 이후 최고
인생에 대한 만족은 이르면 20대 후반부터 낮아지기 시작하다가 50세까지 증가 없이 유지되며 50세 이상부터 행복감이 상승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의 마스트릭히트 대학교의 폰 란데헴은 "젊은 사람들은 장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 행복하고 50세를 넘어서면 인생의 시련들을 이미 다 겪어 좋은 인간관계를 쌓아갈 방법을 터득하게 되기 때문에 행복하다. 하지만 30대부터 40대후반까지는 인생의 중압감 때문에 허덕이는 것처럼 느낀다"고 설명한다. 또한 "중년기에 행복감을 크게 상실하는 것은 실업이나 가족을 잃은 것과 연관이 있다" 말한다.
이번 연구진들은 대상자들이 자신의 행복을 어떻게 지각하는지를 연구했다. 대부분은 "20대 후반부터 저하하기 시작한 행복감은 50세부터 되돌아오지만, 젋었을 때 느꼈던 행복과는 다르며 단순히 현실에 만족하는 것을 배웠을 뿐"이라고 말한다.
u자형 행복곡선은 65세 이상인 사람들이 20대 초중반의 인생보다 반드시 더 낫다는 것은 아니며단지 나이가 들수록 삶에 만족하는 것을 배우기 때문에 더 행복할 수도 있다고 연구자는 설명한다.
2010년 5월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논문집(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r pnas)에 발표된 미국의 연구에서는 50대가 되면 스트레스, 불안, 분노의 수준이 크게 저하되는 반면 행복과 희열의 수준은 상승했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도 높아져 싫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인생의 즐거움에 집중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연구자는 말하고 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평균 수명연장은 50대 남녀의 '생활의 질'을 크게 바꾸어놓았다고 밝혔다. 50대의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신을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있어, 젊은 층의 생활을 모방하는 쾌락적인 생활방식을 즐기고 있다고 조사됐다.
연구자는 "50세부터의 행복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30~ 40대의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는 강조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영국왕립경제사회학회의 연차 총회(annual meeting of the royal economic society in london)에서 발표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