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전세계 사망자 77%는 만성질환 때문
2020년, 전세계 4400만명 사인은 ‘만성질환’
who(세계보건기구)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사망자가 2020년에 전 세계적으로 44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열린 제 64차 총회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총회 연설자인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세계 사망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향후 10년간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 다며 실로 큰 충격’이라고 언급했다.
만성질환의 4대 위험요소 ㅡ 흡연,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과음
who는 만성질환의 4대 위험요소로 ▲흡연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과음을 지목했는데, 특히 폐암의 71%, 만성폐질환의 42% 유발요인인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2020년에는 전체 사망의 10%인 7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이 4대 위험요소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뇌졸중, 심장병, 당뇨병으로 인한 조기사망을 8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8년 who는 고혈압으로 750만 명, 흡연으로 600만명, 비만/과체중으로 280만 명, 고콜레스테롤로 260만 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09년 우리나라 인구의 22.7% 만성질환자
2009년도 기준 우리나라 만성질환자는 1104만 6천명으로 전체인구 4874만 7천명 중 22.7%로 조사된바 있다. 진 장관은 ‘만성질환은 비단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경제환경 등 복합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국가개입과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취약계층은 무료건 강관리 서비스를 받는 등 법률을 만들어 만성질환 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