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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섭취량을 주당 500g이하로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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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 살코기와 가공육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률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섭취량을 1주일에 500g 이하로 절제한다면 괜찮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붉은 살코기와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고, 식품섬유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대장암 발병률을 감소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암 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 or wcrf)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장암 위험요소 관한 보고서'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붉은 살코기의 섭취를 1주일에 500g 이하로 절제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소시지나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도 피해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나 돼지, 양과 같은 붉은 살코기의 섭취량이 1주일에 500g 이하일 경우 대장암 발병률은 거의 상승하지 않는다. 또한 1주일에 700g 또는 매일 100g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병률이 17% 증가하고, 1주일에 1,200g 또는 매일 200g을 먹는 사람은 대장암 발병률이 34%나 증가한다. 따라서 육류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붉은 살코기나 가공육이 대장암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살코기가 고온에서 요리될 때 생산되는 '복소환 아민(hca)'으로 불리는 화학물질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전문가도 있다. 가공육에 보존제로 첨가되는 초산염은 체내에서 발암성이 있는 니트로소아민(nitrosamine)으로 변환된다.

또한 이 보고서에서는 과일과 야채 등 식품섬유가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양식이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설득력이 있는 과학적 근거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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