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악화되는 만성 질환 관리
일교차가 심하고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쉽게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도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예방관리가 필요한 5가지 만성질환의 장마철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1. 관절 장애: 통증완화 위해 집안에서도 꾸준히 운동해야
장마철에는 기압이 평소보다 낮아져 관절 내
기능변화를 일으키고, 병이 난 곳의 압력 평형상태를 깨뜨려 통증을 더욱 심하게 만든다. 흔히들 비올 때 무릎이 쑤시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관절염이 있을수록 활동을 줄이면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오히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 건, 뼈 등을
강화하여 통증을 줄이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따라서 장마철이라 운동을 쉴 것이 아니라 집안에서라도 꾸준히 운동하도록 한다. 또한
온 찜질을 해주면 관절을 부드럽게 하여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호흡기 장애: 습기제거, 청결관리로 발작 예방
기관지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환경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온도나 기압변화가 심하고 곰팡이가 잘 생길 수 있는 장마철 환경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갈 때는 발작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발작이 없던 사람도 장마철에는 위험할 수 있다. 천식 환자들은 최소한 아침 저녁에 한번씩 흡입기로 기관지 확장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흡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곰팡이 등 방지를 위해 습기를 자주 제거하여 습도가 60%가 넘지 않도록 하고 집먼지와 진드기 등을 없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한다.
3. 소화기계 장애: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스트레스 줄여야
장마철에는 자율 신경이 불안정해지고 위산
분비가 늘어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평소 위염이나 위궤양 치료를 받았다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혈압 장애: 꾸준한 혈압관리로 뇌출혈 조심
날이 더우면 보통 혈압이 약간 내려가지만 장마철에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오히려 혈압이 급상승해 뇌출혈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혈압관리에 특히 주의하고 기온에 알맞은 옷을 입거나
가디건 같은 여벌의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고염식, 고지방식은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한다.
5. 우울 장애: 피로, 스트레스 피하고 마음의 여유 가져야
장마철의 흐린 날씨는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고 실제로 우울증 환자의증세가 악화된다는 보고도 있다. 규칙적인 생활로 식사,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