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바다로~ 여행 전 건강지침서
7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국외여행객 및 해안가 방문객의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열대 지방에서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각종 수인성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동남아, 아프리카, 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유행 중이니 휴가철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국외여행 시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를
방문하여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먼저 확인하며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고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입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인근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1년 6월 말 현재 장티푸스 20명, 파라티푸스 27명, 세균성이질 38명, 말라리아 26명이 국외유입 건으로 분류되어 작년 동기간보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들로 인한 국외유입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입국자추적 및 대량환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입국자 중 증상자를 파악, 해당 보건소에서 추적조사를 실시 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해수온도 상승과 해안가 방문객 증가로 인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피부에 상처가 난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은 2006년 88명으로 정점을 보인 후 점차 감소하다가 2010년 73명으로 다시 크게 증가하였으며, 매년 6월에서 11월까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한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한다.
-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장마가 끝난 후 다가올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익수사고 예방수칙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익수 사망사고는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이 되면 평소 5배 이상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09년 전체 597명이 사망한 가운데 남성 467명, 여성 110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수발생 장소는 수영장보다는 안전관리가 소홀한 하천 및 바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특히 피서지에서의 익수사고 예방을 당부하였다.
◆ 물놀이사고 예방 10대 안전수칙
- 여행을 떠나기 전 응급처치 요령을 충분히 익힌다.
- 야외 물놀이를 계획할 때에는 물이 깨끗하고, 자연 조건이 안전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 지역의 기상 상태나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거친 파도, 강한 조류 등에 주의해야 한다.
- 가능한 안전 요원이
있는 물놀이 장소를 선택하고 그 규칙을 따른다.
-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 후에는 물놀이를 삼가야 한다.
-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때는 수영을 할 수 있고 응급 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지켜봐야 한다.
- 혼자 수영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물속에서
갑작스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수영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 깊은 물에 들어가거나 보트, 수상스키, 래프팅 등
수상레저 활동 시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 무리한 다이빙이나 깊은 물에서의 수영은 피해야 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